칭다오 항로 '내륙항 경유 물량' 끌어오기 가능할까
입력 : 2026. 01. 05(월) 16:41수정 : 2026. 01. 06(화) 15:56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작년 항차당 평균 25TEU .. 손익분기점 220TEU에 턱없이 부족
오영훈 지사 "물류 인프라 구축 보완 과정..경유 물량 직항 전환"
제주~칭다오 항로 물동량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제7차 전담팀(TF) 회의.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중국 칭다오 항로의 물동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존 내륙항 경유 물량을 직항으로 전환한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제주도는 5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칭다오 항로 물동량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제7차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하고 항로 안정화와 실질적인 물동량 창출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제주~칭다오 직항 항로는 2025년 10월 16일 개설 이후 12월 31일까지 총 11항차를 운항하며 수출입 물동량 284TEU를 처리했다. 이는 항차당 평균 25TEU 정도로 제주도는 손익분기점인 220TEU를 채우기 위해 물동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식품, 수산물, 건설자재, 용암해수, 삼다수, 페트칩 등 제주 핵심 산업과 연계한 품목을 중심으로 기존 내륙항 경유 물량의 제주 직항 전환 가능성과 중·장기 확대 전략을 구분해 논의했다.

제주도는 전담팀(TF)을 상시 운영하며 ▷내륙항 경유 물량의 직항 전환 ▷기업 수요 기반 사전 물동량 발굴 ▷초기 물류비 부담 완화 ▷통관·검역 애로 해소 등 실행 중심의 물동량 확보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산둥성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업 교류·거래·물동량 확대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제주~칭다오 항로의 안정적 정착과 중장기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현재 수요 부족이라기보다 냉장·냉동창고, 통관·검역, 소량 집하장 등 물류 인프라 구축이 보완되는 과정"이라며 "제주항 물류 기반 확충과 함께 내륙항 경유 물량의 제주 직항 전환을 통해 물동량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속도감 있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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