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청년 러닝크루와 함께 달리며 치안 지킨다
입력 : 2025. 10. 15(수) 10:04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구보 보안관 50명 투입 산지천 일대 5개 구간 방범순찰 시범 운영
불법행위 차단·생활불편 요인 선제적 점검… 내년 확대·시행 검토
제주자치경찰이 청년 러닝크루 '구보(goobo)'와 합동으로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일대에 대한 '민간 협력 치안방범순찰' 활동을 시범 운영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한라일보] 제주자치경찰이 러닝크루와 협력해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 대한 방범순찰을 시범 운영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지역 청년 러닝크루 '구보(goobo)'와 손잡고 지난 14일부터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일대에서 '민간협력 치안방범순찰' 활동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러닝크루 '구보'는 지난해 5월 출범한 동호회로 회원 300여 명이 '쓰담달리기'(플로깅)와 안전순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활동 구간은 도민과 관광객이 휴식공간으로 많이 찾는 산지천~임항로 등 5개 구간(1㎞, 3㎞, 5㎞, 7㎞)이다. 해당 구간의 민원 해소를 위해 자치경찰단과 함께 달리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러닝크루의 활동 방식이 지역 안전 확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자치경찰은 '삼다! 구보 보안관' 50명을 최초 구성해 사전 현장 교육과 활동용품을 배부하고, 주 1회 이상 야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주자치경찰이 청년 러닝크루 '구보(goobo)'와 합동으로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일대에 대한 '민간 협력 치안방범순찰' 활동을 시범 운영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참여 대원들은 단순 순찰을 넘어 음주폐해 예방,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생활불편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위험 요소 발견 시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는 등 '우리 동네 보안관' 역할을 담당한다.

자치경찰은 오는 12월 중에는 구보 보안관과의 간담회를 열어 운영상 문제점과 보완점을 분석하고, 자체 평가를 통해 내년도 이 사업에 대한 확대·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철우 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원도심 안전 활동 공동 추진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비롯해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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