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도박 범죄 해마다 증가… 상담도 급증
입력 : 2025. 09. 22(월) 14:48수정 : 2025. 09. 22(월) 15:06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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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9명 입건·218명 상담
“예방·상담 등 종합대책 마련해야”
“예방·상담 등 종합대책 마련해야”

[한라일보] 제주의 청소년 도박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지역에서 도박 범죄로 형사 입건된 청소년은 총 19명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과 2021년 0명, 2022년 1명, 2023년 2명이 검거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16명이 검거되면서 그 수가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 제주에서 검거된 도박 범죄 청소년은 1명이다.
도박과 관련한 청소년 상담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마찬가지로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에서는 최근 5년간 총 218명이 상담받았다. 2020년 72명에서 2021년 32명, 2022년 22명, 2023년 22명 등으로 감소·유지되다가 지난해 70명으로 폭증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총 50명 청소년이 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청소년 도박은 강력 범죄의 동기로도 이어질 확률이 높아 더욱 경각심이 요구된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3년 주요 범죄 유형벌 특성’에 따르면 강도범죄 소년범의 범행 동기 중 ‘유흥·도박비 마련’이 25.7%로 조사됐다. 이는 성인 범죄자의 같은 응답보다 높은 비중이다.
또 청소년 범죄자의 92.9%가 공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청소년 범죄의 집단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성곤 의원은 “일부 청소년들이 도박을 단순한 게임처럼 인식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며 “온라인 불법도박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을 고려해 예방부터 상담·치유·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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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지역에서 도박 범죄로 형사 입건된 청소년은 총 19명이다.
올해 6월까지 제주에서 검거된 도박 범죄 청소년은 1명이다.
도박과 관련한 청소년 상담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마찬가지로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에서는 최근 5년간 총 218명이 상담받았다. 2020년 72명에서 2021년 32명, 2022년 22명, 2023년 22명 등으로 감소·유지되다가 지난해 70명으로 폭증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총 50명 청소년이 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청소년 도박은 강력 범죄의 동기로도 이어질 확률이 높아 더욱 경각심이 요구된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3년 주요 범죄 유형벌 특성’에 따르면 강도범죄 소년범의 범행 동기 중 ‘유흥·도박비 마련’이 25.7%로 조사됐다. 이는 성인 범죄자의 같은 응답보다 높은 비중이다.
또 청소년 범죄자의 92.9%가 공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청소년 범죄의 집단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성곤 의원은 “일부 청소년들이 도박을 단순한 게임처럼 인식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며 “온라인 불법도박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을 고려해 예방부터 상담·치유·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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