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63.3%…민주 54.5%·국힘 27.2% [리얼미터]
입력 : 2025. 08. 04(월) 12:28수정 : 2025. 08. 04(월) 12:31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3주 만에 반등…서울선 4.1%p 하락
정당 지지율 민주 3.7%p↑, 국힘 1.8%p↓…"특검 정국 영향"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이상 유권자 2천52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주(61.5%)보다 1.8%포인트(p) 상승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앞서 2주 연속 하락하다 3주 만에 다시 반등했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잘 못함' 평가는 전주보다 1.6%p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5.3%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광주·전라(81.7%), 인천·경기(66.8%), 부산·울산·경남(62.2%) 등에서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도 전주보다 5.4%p 오른 56.8%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55.2%로 전주보다 4.1%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와 산업재해 사고 강경 대응 의지가 긍정 평가를 견인했다"며 "다만 세제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 후반에는 지지율이 소폭 하락세였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58.2%로 전주보다 9.6%p 올랐다.

이 대통령의 주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76.5%, 74.6%를 각각 기록하며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으나, 전주와 비교해서는 1.2%p씩 내렸다.

20대에서 긍정 평가는 50.4%, 30대에서는 52.9%로 70대보다 더 낮았다.

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층의 85.1%, 중도층의 65.4%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가 38.1%에 그친 가운데, 전주보다는 3.0%p 올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5%, 국민의힘이 27.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7%p 올랐고, 국민의힘은 1.8%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27.3%로 전주보다 5.5%p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도 전국적 상승세 속 서울에서만 소폭 하락했다. 서울에서 지지도는 전주보다 1.7%p 하락한 45.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연령대와 지역별로 전반적 하락한 가운데, 인천·경기에서 전주보다 2.9%p 오른 25.8%를 기록했다. 남성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1.5%p 상승한 30.0%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더해 특검 정국의 반사이익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이슈와 당내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2.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은 1.4%를 각각 기록했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3%,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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