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집서 방치된 아이, 경찰 도움 깨끗한 집으로
입력 : 2023. 09. 18(월) 15:59수정 : 2023. 09. 18(월) 20:47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경찰, 제주보안관시스템 가동
[한라일보] 쓰레기로 뒤덮힌 집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경찰 도움으로 깨끗한 집을 되찾았다.

1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3일 오전 7시30분쯤 '남자아이가 엄마를 찾으며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은 아이를 보호자인 A(40)씨에게 인계하던 중 아이가 그동안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집에서 생활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 안에 쓰레기 더미를 가득 쌓아 놓고 세 자녀(12살·10살·4살)와 조카(9살)를 키우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제주보안관시스템 실무협의회를 열어 쓰레기를 전부 치우는 등 주거 환경 개선하고 피해 아동을 상대로 긴급 상담을 실시했다. 아이들은 경찰과 유관 기관 지원 덕에 깨끗한 집을 되찾았다.

한편 제주보안관시스템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제폭력 등의 범죄가 발생하면 경찰과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법조계, 의료계, 보호지원기관 등이 협력해 범죄 원인을 발견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공동대응협의체를 말한다.

경찰이 지난 2월부터 제주보안관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인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이 제주만 감소했으며 이런 성과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부혁신 경진대회에서 경찰청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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