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광미술관 건립 또 제동... 이중섭미술관 신축 탄력
입력 : 2022. 11. 08(화) 17:30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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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두 번째 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서
중광 '부적정' 이중섭 '조건부 적정' 평가 갈려
중광 '부적정' 이중섭 '조건부 적정' 평가 갈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칭)중광미술관 건립' 계획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반면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신축)사업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제주자치도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올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중광미술관 건립은 '부적정'으로 탈락, 이중섭 미술관 시설확충사업은 '조건부 적정'으로 통과됐다.
두 사업은 앞서 올 상반기 처음 신청한 사전평가에서 각각 '부적정'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자료를 보완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건데 이중섭 미술관 신축 사업만 평가 문턱을 넘었다.
이에따라 중광미술관 건립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도는 도비 50억원을 투입,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지구 내 중광미술관 신축(부지 7165㎡, 건축연면적 850㎡)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해 사전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는 또 있다. 도에 따르면 사전평가에서 3회 연속 탈락되면 이후 1회 신청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다. 때문에 도는 지적된 내용을 보완하며, 신청 시기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광스님에 대한 연구 자료 미흡 지적과 관련 도가 올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광 작품세계 연구 및 작품 조사 용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월까지 진행되는 용역 보고서엔 중광스님 생애 및 작품 세계 연구, 중광스님 작품 조사 및 분석과 연관 자료 수립, 미술관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발굴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번 사전 평가 통과로 이중섭 미술관 신축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만 그 과정에 사업비 290억원(부지매입비 35억원, 설계비 15억원, 공사비 240억원) 확보를 비롯 사유지 매입, 전문인력 확충, 독립적 직제 운영 등은 과제다. 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한다면, 2026년 상반기 재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축될 이중섭 미술관은 기존 미술관을 철거하고 그 위치에 부지면적 7618㎡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건축연면적 5700㎡)로 계획돼 있다. 시는 올해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와 건립 사전 심의를 마치고, 내년 건축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후 25년까지 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8일 제주자치도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올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중광미술관 건립은 '부적정'으로 탈락, 이중섭 미술관 시설확충사업은 '조건부 적정'으로 통과됐다.
이에따라 중광미술관 건립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도는 도비 50억원을 투입,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지구 내 중광미술관 신축(부지 7165㎡, 건축연면적 850㎡)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해 사전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는 또 있다. 도에 따르면 사전평가에서 3회 연속 탈락되면 이후 1회 신청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다. 때문에 도는 지적된 내용을 보완하며, 신청 시기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광스님에 대한 연구 자료 미흡 지적과 관련 도가 올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광 작품세계 연구 및 작품 조사 용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월까지 진행되는 용역 보고서엔 중광스님 생애 및 작품 세계 연구, 중광스님 작품 조사 및 분석과 연관 자료 수립, 미술관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발굴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번 사전 평가 통과로 이중섭 미술관 신축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만 그 과정에 사업비 290억원(부지매입비 35억원, 설계비 15억원, 공사비 240억원) 확보를 비롯 사유지 매입, 전문인력 확충, 독립적 직제 운영 등은 과제다. 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한다면, 2026년 상반기 재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축될 이중섭 미술관은 기존 미술관을 철거하고 그 위치에 부지면적 7618㎡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건축연면적 5700㎡)로 계획돼 있다. 시는 올해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와 건립 사전 심의를 마치고, 내년 건축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후 25년까지 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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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 당시 열린 중광 미술품 기증협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