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값 호조세 "생산량 감소에 있었네"
3차 관측조사 결과 2차 49만7000t보다 6~8% 감소 예상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2017년 다음으로 적은 생산량 될 듯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1. 11. 30(화) 18:03
제주감귤.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유지하는 주된 원인은 11월 3차 관측조사 결과 생산예상량이 2차 관측조사때보다 6~8%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3차 관측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올해 노지감귤 총생산량은 역대 최저였던 2017년산(44만254t) 다음으로 적을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농협제주지역본부와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 등에 따르면 3차 관측조사 결과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8월 2차 관측조사(49만7000t) 때보다 6~8% 감소한 46만5000t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3만t 안팎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이유는 2차 관측조사 때보다 열매수와 예측 비대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체 생산량 중 상품 출하량은 24만6000t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가공용은 극조생감귤의 자가농장 격리사업량 증가와 해거리 현상으로 제주시 지역에서 크기가 큰 감귤 생산량이 증가하며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6만5000t 안팎일 경우 역대 최저였던 2017년산 다음으로 적을 가능성도 있다. 2017년 다음으로 생산량이 적었던 해는 2016년산(46만6817t)이었다.

 11월 29일까지 출하된 노지감귤은 10만6750t이다. 같은기간 2019년산(12만1731t)과 2020년산(11만6430t)을 밑돈다. 상품용으로는 8만1885t이 출하됐는데, 이 역시도 2019년산(8만7161t)과 2020년산(8만3482t)에 견줘 2~6%정도 적은 물량이다.

 이처럼 노지감귤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은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한달 9대 도매시장의 평균경락가격은 5㎏ 상자당 7700원으로 2019년산(6210원)과 2020년산(6360)보다 1300원~1400원정도 높게 형성됐다. 11월 중 평균경락가가 7000원 아래로 떨어진 날은 사흘 뿐이었다. 11월 중 9대 도매시장 거래량은 2만1550t으로 2019년산(2만5508t), 2020년산(2만2793t)을 밑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은 현재까지의 출하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2차 관측조사 때보다 일정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시 지역에서의 해거리로 대과 발생비율이 많고, 열매가 갈라지는 열과도 평년보다 많아 상품용으로 출하되는 비율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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