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수당 의문 가진 현길호 도의원 사퇴하라"
제주농민수당조례제정운동본부 22일 도의회 앞 회견
"농민 외면한 현 위원장 갈등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입력 : 2021. 10. 22(금) 12:55
제주 농민들로 구성된 제주농민수당조례제정운동본부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에 대해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길호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이 지난 21일 도 농축산식품국을 대상으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농민수당 제도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 농민들로 구성된 제주농민수당조례제정운동본부(이하 제정운동본부)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길호 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제정운동본부는 "농업의 공익적가치와 예산을 더 늘려도 모자랄 판에 농민수당 자체에 문제 삼는 발언을 한다는 것은 농수축경제위원장으로서 농업에 대한 몰이해·몰상식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며 "농민수당은 농민 개개인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 아니라 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장기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들은 부동산투기에 놀이터가 되버린 농지문제, 바닷길이 막혀 홍수 출하 문제, 전국 1위 농가부채 등에 허덕이고 있다"며 "농민들의 심정을 대변하기보단 농민수당을 막는 망언을 한 이유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농심을 대변할 자격도 없는 현 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며 "농민들에게도 직접적인 사과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이후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제정운동본부는 도의회 1층 도민카페에서 현 위원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조례제정운동본부와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이 오전 도민카페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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