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단체' 제주브로콜리연합회 농가 얼마나 참여할까
자조금단체 올해 내 설립 추진…채소류 중 4번째
농협·유통인·농업인 일정액 거출 자율 수급조절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1. 07. 27(화) 15:17
제주 브로콜리 수확.
제주형 자조금단체인 (사)제주브로콜리연합회의 올해내 설립이 추진중인 가운데 재배농가와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브로콜리연합회 설립은 월동채소류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반복됨에 따라 품목별로 생산자들이 주도적으로 자조금을 조성해 수급 조절과 소비촉진 활동을 통한 출하 조절로 가격을 안정화시키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제주산 당근, 월동무, 양배추는 이미 자조금단체가 꾸려져 있다.

 (사)제주브로콜리연합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수 애월농협조합장)는 연합회 신규회원을 8월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연합회 회원으로 참여하려는 농가는 참여농협(한림·한경·고산·애월·하귀·대정·안덕·성산일출봉)에 가입신청서와 가입비(10만원)를 납부하면 된다.

 제주브로콜리연합회는 회원 모집 후 9월 창립총회를 거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출범 후 자조금을 조성해 브로콜리의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수급조절, 품질향상 농가교육 등을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조금은 농협, 농가, 유통인이 거출한 금액만큼 제주도에서 1대 1로 매칭해 조성된다. 거출금은 농협은 취급한 브로콜리 총대금의 0.25%를, 농업인과 유통인은 각각 8㎏ 상자당 20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자조금이 조성되면 통상적으로 2월에 브로콜리가 홍수출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12월과 1월 조기출하나 3~4월에 저장하는 농가에 일정액을 지원해 수급 조절에 나서게 된다.

 김병수 애월농협 조합장은 "이미 자조금단체가 설립된 월동채소류처럼 브로콜리 재배농가들도 주도적인 수급 조절과 가격 하락때 제주형 가격안정관리제를 통해 지원받으려면 연합회 결성이 필요한만큼 적극적인 회원 가입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도내 브로콜리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각각 1273㏊, 1만8763t이다. 면적기준 월동무, 마늘, 양배추, 당근 다음으로 많다.
경제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