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파력 강한 변이 감염자 늘어 큰일이다
입력 : 2021. 07. 01(목) 00:00
7월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큰일이다.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이 변이 바이스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될 정도로 심각하다. 이제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졌지만 제주지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이중 15명으로부터 알파·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5명 중 1명은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이고, 14명은 알파 변이 감염자다. 앞서 발표한 감염자를 포함할 때 제주지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적 104명(알파 101명, 델타 2명, 베타 1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누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02명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 추정 감염자 135명을 포함하면 도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39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제주 확진자 740명 중 32.3%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된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가장 센 인도발 델타 변이가 빠르게 번지면서 각국이 비상이다. 빠른 백신 접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려 했던 영국의 경우 제동이 걸린 상태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60% 가량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 모범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도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늘자 마스크를 다시 써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대거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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