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장정 올라
입력 : 2008. 07. 05(토) 16:09
5일 개막식 시작으로 앞으로 2개월 동안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2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사진=특별취재반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2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위원회는 이날 거문오름 입구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장, 강만생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장, 홍명표 관광협회장, 박명택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수 조천읍 선흘2리 이장, 한성률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신백훈 농협제주본부장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도민, 관광객 등이 참가했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장정 올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장정 올라



김태환 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보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꿈을 이뤘고 그 꿈은 우리모두의 노력에 의해서 이뤄졌으며 날씨도 축복하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예감한다"고 말했다.

 김용하 도의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많이 걷고 많이 체험할 수 있는 이같은 행사가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상수 선흘2리장은 "거문오름은 밖에서 볼때는 그 중요성을 잘 모르지만 오름정상에 올라보면 거문오름이 용암동굴계의 시초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마을을 찾아준 탐방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강만생 위원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국제트레킹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A·B코스로 나뉘어 트레킹을 체험했다.

 이날 요리사가 되기 위해 미국 서부 미시간 기독교고등학교 11학년에 유학중인 이웅기군(17)은 이날 오전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천연기념물 제444호 거문오름 트레킹을 마친 뒤 "자연의 공기를 마시면서 즐기는 거문오름 트레킹은 참 이색적이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거문오름이 있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의 고태흠 할아버지(84)도 "20년간 여기 살면서 한 번도 올라가 보지 않았는데 마침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해서 다음에는 아마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한번 올라가 봤다"며 "힘들었지만 공기도 너무 좋고 풍광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에는 또 제주올래(이사장 서명숙)팀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참가도 돋보였다.

 유지나 영화평론가, 최광기 촛불집회 국민사회자, 공선옥 소설가, 김선주 한겨레신문 전 주필, 김미경 뉴욕문화원 도서관장, 문정수 시사인 편집국장, 탤런트 이새벽씨 등이 함께 참가해 트레킹을 즐겼다.

 화산섬 제주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가 첫선을 보인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도민과 관광객 등 은 삼나무숲을 따라 거문오름 정상을 오른 뒤 분화구와 수직동굴에 이르는 5.6㎞를 걸으며 20여 개의 오름 경관과 숯 가마터, 일본군 진지동굴, 수직동굴 등을 둘러봤다.

 또 일부 참가자들은 수직동굴로부터 움막터-산딸기 군락지-벵뒤굴-윗밤오름까지 이어지는 B코스 총 10.5㎞를 걸으며 거문오름 주변의 독특한 지질과 '곶자왈'의 자연생태를 체험하기도 했다.

 식전행사에서는 노형초등학교 풍물패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흥을 돋웠고 부대행사로는 한살림제주와 선흘2리부녀회가 마련한 음식부스도 마련됐다.

 

 이어 식후 행사로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특설무대에서 자연유산사랑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와 거문오름 트레킹 준비위원회는 사전에 탐방로의 주요 포인트 14개소에 한국어와 영어로 된 안내판을 설 치하는 한편 이날 탐방객들에게 안내서와 지도를 무료 배부하고 각 포인트에 자연해설사를 배치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기도 했다./특별취재팀(팀장 강시영 차장.문미숙 차장.이현숙차장.고대로 차장.강봄기자.최태경기자)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634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거문오름주요기사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