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후위기로 강수·지하수 줄어 물 관리 비상
입력 : 2026. 10. 07(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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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기후위기 영향으로 올해 제주 누적 강수량이 대폭 감소하고 지하수의 수위마저 낮아진 것으로 조사돼 물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제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88.3%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북부가 평년 대비 67.3% 수준에 그쳤고, 서부지역도 76.7%로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가뭄이 발생한 것은 물론 지하수의 수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부지역의 지하수위는 지난해보다 1.6m가 낮은 7.26m에 불과한 수준이다.

물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제주도는 지하수와 농업용수, 상수도를 아우르는 통합 물 관리 대응과 대체 수자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우선 100%에 육박하는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수자원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지하수 관리를 위해 지하수 저류댐 도입을 위한 상세조사를 2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지원을 지속하고,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은 지역 여건과 공급 효율을 감안해 3000~4000t 규모로 여러 지역에 설치하기로 하고 기후부와 협의에 착수했다.

제주도가 늦게나마 통합 물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서 다행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 등으로 물 부족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와 지하수 보전을 위한 선제적인 물 관리 대책은 그 어떤 정책보다도 우선시돼야 하고 철저해야 한다. 특히 지하수는 생명수나 진배없기 때문에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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