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상승에도 전국 최저
입력 : 2026. 08. 18(화) 17:25
문미숙기자 ms@ihalla.com
국토연구원 조사, 7월 98.1…전월보다 12.9포인트 ↑
전국평균 지수 112.6 밑돌며 전국 최저 수준 유지
토지시장 지수는 75.6로 수 년 째 하강 국면 지속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침체로 하강 국면을 이어가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지난 7월 소폭 오르며 보합 국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연구원이 제주를 비롯한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거주 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98.1로 전월보다 12.9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2월 93.6에서 3월 87.6으로 떨어진 뒤 6월까지 넉 달 연속 80대에 머물렀던 지수가 7월 들어 9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전국 평균 소비심리지수(112.6)를 밑돌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며, 95 미만은 '하강',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또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과 비교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전망한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00.6으로 전월보다 13.8p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103.2) 이후 8개월 만이다. 하지만 전국 평균(116.1)을 밑돌면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5.7p 상승한 103.3을 기록했다. 8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119.5)에는 못 미쳤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7.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을 밑돌았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여전히 하강 국면이 뚜렷했다. 6월 70.6에서 7월 75.6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2022년 중반부터 60~80대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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