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더위만큼 뜨거운 화재위험, 방심은 금물
입력 : 2026. 08. 19(수) 01:00
오성제 hl@ihalla.com
[한라일보]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고,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 캠핑장을 찾는다. 하지만 익숙한 여름의 풍경 속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화재 위험도 함께 숨어 있다.

여름철엔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력 사용량 급증과 높은 온도, 장마철 습기, 야외활동 증가 등 다양한 화재 위험요인이 존재한다. 특히 최근 5년간 여름철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먼지나 낙엽 등 가연물이 쌓이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전력 소비가 큰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고 오래되거나 손상된 전선도 살펴야 한다. 침수 우려가 있는 전기설비와 누전차단기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휴가철 차량 내부에는 라이터나 보조배터리, 스프레이 등 열에 취약한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 캠핑장의 부탄가스와 버너, 숯불도 안전하게 사용하고 자리를 떠나기 전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효돈의용소방대도 매월 화재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전기·가스 등 생활 주변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화재는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가족과 이웃, 우리 마을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오성제 효돈남성의용소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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