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하우스감귤 가격 호조세 지속
입력 : 2026. 07. 27(월) 17:55수정 : 2026. 07. 27(월) 19:45
문미숙기자 ms@ihalla.com
7월 평균 도매가 3㎏에 1만8300원…작년보다 소폭 높아
5월 출하량 줄며 6월 이후 증가할 것이라던 관측과 달리
출하량 소폭 감소에 품질 경쟁력으로 소비자 반응 좋아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산 하우스감귤 가격이 7월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유가 영향으로 극조기·조기 가온 농가 수가 줄면서 첫 하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져 5월 출하량은 감소하고, 6월부터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7월에는 가격이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우수한 품질과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예상과 달리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의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1~27일 전국 9대 도매시장의 하우스감귤 평균 도매가격은 3㎏당 1만8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가격(1만7900원)보다 2.2%, 2024년(1만6000원)보다 14.4% 높은 수준이다.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이달 초 7월 하우스감귤 출하량이 전년보다 3.6%, 8월 이후에는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7월 서울 가락시장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3㎏당 2만1000원 안팎으로, 지난해(2만2500원)와 평년(2만2000원)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가격은 전망과 달리 강세를 띠고 있다. 올해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품질이 우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하우스감귤 처리계획량은 2만7000t으로, 지난해(2만7280t)와 2024년(2만7036t)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기준 처리계획량 대비 출하율은 17.6%(4759t)로 지난해 17.7%(4828t)와 2024년 20.0%(5417t)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소비 촉진을 위한 판촉 행사도 가격 지지에 힘을 보탰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제주를 비롯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농협-롯데카드 제주 농산물 상생 마케팅'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하우스감귤 800g 팩을 신용데카드로 구매하면 1000~2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 온라인 판촉전을 강화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농협제주본부 관계자는 "올해산 하우스감귤은 착색이 지연되면서 첫 출하 시기가 약 일주일정도 늦어졌지만 품질이 우수해 맛이 좋다"며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하우스감귤이 '여름 과일'이라는 소비자 인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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