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규모 미분양 아파트 논란 격화… 맞고발 난무
입력 : 2026. 07. 27(월) 16:00수정 : 2026. 07. 27(월) 18:08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27일 대책위, 시행사 대표 등 청탁금지법 고발
시행사 측 "가·피해자 뒤바뀐 거짓 선동" 반박
경찰, 유흥주점 접대 의혹 등 입건 전 조사 착수
27일 A아파트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시행사 대표 등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빚고 투자사기 의혹까지 불거진 제주의 한 브랜드 아파트를 두고 시행사와 전 직원, 투자자 간 맞고발이 난무하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A아파트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행사 대표 B씨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적시된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이다.

대책위는 고발장을 통해 ▷법인자금으로 정치권 관계자에 향응을 제공했는지 ▷회사 자금을 목적과 달리 사용하거나 업무상 위배되는 방식으로 집행했는지 여부에 관해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대책위는 2022~2023년 세 차례에 걸쳐 시행사가 오영훈 전 제주도지사의 전 정무비서관인 C씨 등에게 유흥주점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라일보는 C씨에게 여러 차례 입장을 물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

대책위는 "이번 고발은 단순한 추측이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확보한 문자메시지, 법인계좌 거래내역, 유흥주점 계산서, 회계자료 및 언론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인 회계장부에 기재된 일부 지출과 실제 자금 집행의 목적이 일치하는지 여부 역시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며 "압수수색과 디지털포렌식, 계좌추적 및 회계자료 확보를 통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7일 A아파트 시행사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 직원들의 횡령 사실 등을 폭로했다. 강희만기자
A아파트의 시행사 측도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대책위의 주장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시행사 대표 B씨는 전 직원 5명이 자신을 속이고 횡령해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직원들의 선동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상황"이라며 "투자를 가장해 돈을 법인 계좌로 입금받고, 그 돈을 자신들의 계좌 및 가족, 친구의 계좌로 이체해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 직원들에 대해 경찰청에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금융 거래 내역을 통해 투명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유흥주점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유흥주점 접대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관련기사
대규모 미분양 공매 제주 아파트… '투자사기' 의혹까지
2026.07.07 16:24
'투자사기 의혹' 아파트 피해자들 "전담 수사팀 구성하라"
2026.07.16 09:40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이         름
이   메   일
2917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2공항 용역비 07-27 17:15삭제
❤️제주도청에서 2회용역추진=> 의심? 또 의심든다
ㅡ성산읍 " 2공항주변 마을발전 및 상생방안 용역"
ㅡ당초: 5개리=>성산읍 전역 확대
(용역비: 1차:590백만원+ 2차:280백만원)
❤️ 제주지방항공청 설계서 1회
에도 비슷한 용역비가 중복.포함되었다
● "제주2공항 건설공사기본설계용역설계서"
36페이지 : 5개마을 지원 방안" 있다
● 2개기관 같은 성산지역에 => 같은 용역 추진
=> 제주도청+국토부=용역회사.
사회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