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에 글로벌 관광인재 육성 거점 조성하자"
입력 : 2026. 07. 18(토) 15:07수정 : 2026. 07. 18(토) 18:14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위성곤 지사 18일 제주 찾은 최휘영 문광부장관과 간담회
서귀포복합체육시설 아레나 겸용 활용 등 8대 과제 건의
18일 제주를 찾은 최휘영 장관(오른쪽)과 인사하는 위성곤 지사.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위성곤 제주지사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글로벌 관광인재 양성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

위 지사는 18일 故서명숙 전 (사)제주올레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전수식 참석 차 제주를 찾은 취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관광·문화·체육 분야 8개 과제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위 지사는 중문관광단지에 국제기구·중앙정부·제주자치도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관광 인재 양성 거점 '케이 글로벌 투어리즘 아카데미 밸리 인 제주(K-Global Tourism Academy Valley in JEJU)'를 조성해, 관광 교육과 체험·공연 기능을 묶는 구상을 제시했다.

위 지사는 "중문관광단지 안에 학교를 세워 학생들이 오전에는 호텔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수업을 받는 구조를 만들면 호텔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학생은 일하면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위 지사는 이어 "'흑백요리사' 같은 케이(K)-푸드 콘텐츠를 학교 커리큘럼으로 옮기면 인력 양성과 관광 콘텐츠를 함께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이와함께 "3000~5000석은 케이(K)-팝 팬미팅에 가장 맞는 규모"라며 준공단계인 서귀포 복합체육시설의 아레나 겸용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위 지사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 대해서도 "스카이워크와 번지점프,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운동장이 아니라 관광지이자 문화시설로 활용하겠다"며 "음식과 케이(K)-팝, 스포츠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관광 자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정부는 2030년 관광객 목표인 3000만 명을 2년 앞당겨 4000만 명까지 높일 수 있다고 보며, 이를 위해서는 수용 능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한 곳에 모여 훈련받고 서비스를 배운 사람들이 자기 지역으로 돌아가 손님 받을 준비를 하는 거점이 필요한데, 그 자리가 바로 제주도라고 본다"라고 화답했다.

최 장관은 이어 "서귀포경기장을 미래형 시설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와 서귀포 복합체육시설을 빙상·아레나 복합시설로 진화시키는 프로젝트, 두 가지를 제주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밖에 ▷ '글로벌 허브 제주 초광역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제주 무사증 제도 개선 ▷체류형 콘텐츠를 키우기 위한 '제주올레 글로벌 생태 예술 트레일' 구축 방안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센터' 조성 ▷제주 콘텐츠 지식재산(IP) 육성 지원, 제주시 원도심 공공 공연예술연습장 추가 조성, 대중음악 공연환경 개선 지원사업 참여 여건 마련, 스포츠윤리센터 제주지역사무소 유치 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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