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단체들 "성매매 알선 사건 철저한 수사를"
입력 : 2026. 07. 14(화) 15:40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14일 공동 성명통해 촉구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중국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제주 여성단체들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등 도내 3개 단체는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어 사이트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한 성매매 알선 조직 적발과 드림타워 주변 성매매 의혹 등 최근 드러난 제주지역 성매매 알선 사건들은 개별 범죄가 아니라 온라인 광고와 관광·숙박시설, 카지노 등을 기반으로 한 조직적 성매매 알선 카르텔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경찰이 적발한 성매매 알선 조직 사건에 대해선 "해외 도피 피의자가 예약을 받고 제주에 있는 여성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영업이 계속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경찰은 총책과 공범, 자금 흐름 등을 끝까지 추적해 성매매 알선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장기간 중지된 수사 재개와 함께 성착취 피해 여성에 대한 보호·지원하고 불법 정황이 확인되면 즉시 행정조치와 수사로 연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6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알선책 중국인 조직원 30대 여성 A씨를 구속하고 3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개설한 후 한국과 중국 국적의 다수의 여성들의 프로필을 게시하고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해 중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코스별 11만∼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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