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 기억하며 평화 가치 배워요"
입력 : 2026. 03. 27(금) 14:26수정 : 2026. 03. 27(금) 14:43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중국 강소성 교육청 방문단 4·3 앞둬 제주로
4·3-중국 난징 대학살 역사 공통분모로 교류
도내 유적지 찾고 제주 학생과의 평화포럼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 강소성 교육청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4·3과 난징 대학살이라는 아픈 역사를 공유하며 평화의 가치를 말하는 국제 교류가 제주에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4·3 78주년을 맞아 이달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중국 강소성 교육청과 '2026 평화교육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교육청이 2024년 맺은 교육협력 협약에 따른 행보다.

중국 강소성에선 교육청 관계자와 중학생, 인솔교사 등 모두 26명이 제주를 찾는다. 이들은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다랑쉬굴, 조천항일기념관, 함덕 4·3 유적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소성 방문단은 내달 1일 제주동중학교에서 역사 공동 수업도 함께한다. 같은 날 오후 제주시 연동 썬호텔 세미나실에선 두 지역 학생들이 각 지역 역사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제주-강소 청소년 평화포럼'이 예정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비극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가 평화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소성 교육청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제주4·3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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