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뱃길' 재개 가능성... 타당성 용역 추진
입력 : 2025. 11. 30(일) 16:16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인천항만공사, 선정 공고 나라장터 게시
여객·화물 등 수요 분석으로 복원 모색
인천-제주항로에 취항했다가 운항을 중단한 비욘드트러스트호.
[한라일보] 선사 면허 반납 이후 2년 가까이 멈춘 인천~제주 항로의 재개를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7일 '인천~제주 항로 재개 타당성 및 경제성 조사'를 위한 용역업체 선정 공고를 나라장터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용역 금액은 5000만원으로, 이달 중에 제안서의 적격성과 가격을 심사해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제주 항로에 대한 경제성과 사업성, 시장 여건 등을 검토하며, 향후 정책적 판단과 대응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용역 내용은 항로 운영 여건 분석, 여객과 차량, 화물 수요 예측과 시장 분석, 경제성과 사업성 분석, 정책과 제도 지원방안이다.

또한, 과거 인천-제주 항로의 운영 실태와 중단 원인을 분석해 선사 공모에 반영할 계획이다. 목포와 완도~제주 등 장거리 연안항로의 운영 방식을 비교·분석해 인천~제주 항로의 경쟁 여건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제주 간 교통수단별 이용현황을 기반으로 해상교통으로의 전환 잠재수요를 산정한다. 여객의 목적과 계절, 요일별 동향을 세분화해 수요 변동요인을 파악하고, 인천-제주 항로 중단 이후 물류 흐름과 복합운송 비용을 비교해 복귀 가능 수요와 효율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인천~제주 항로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됐다가 2021년 12월 하이덱스스토리지 선사의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취항하며 복원됐다. 그러나 6차례 고장과 선사의 경영 문제로 2024년 1월 면허를 반납, 다시 중단됐다.

이후 2년 가까이 대체 선사를 찾지 못하는 상태로, 대체 여객선을 투입하겠다는 선사도 없었고 2차례 화물선 공모까지 냈지만 모두 무산됐다. 이로 인해 연안여객터미널(제주행) 운영은 현재 잠정 중단 중이다.

인천~제주 항로가 중단된 이후 수도권과 제주를 오가는 화물은 목포 등지로 해상 운송된 후 수도권까지 육상으로 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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