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1학기 제주농어촌 유학생 모집
입력 : 2025. 11. 26(수) 10:03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제주시·서귀포시 관내 14개 학교 82가구 운영
내달 2일까지... 서울·제주 협력 통해 지원 확대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함께온제주 농어촌유학' 2026학년도 1학기 유학생 모집에 나선다. 도시 학생에게 제주 자연·문화를 기반으로 한 특색 교육을 제공하고, 농어촌학교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주형 상생 교육정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시·서귀포시 관내 총 14개 학교에서 운영되지만, 2026학년도 신규 유학생 모집은 이 중 12개 학교, 82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나머지 2개 학교는 기존 유학생들의 연장 신청이 많아 신규 모집에서 제외됐다.

모집이 이뤄지는 학교는 제주시 5개교 39가구(귀덕초 6, 구좌중앙초 10, 종달초 10, 하도초 5, 한동초 8), 서귀포시 7개교 43가구(대정서초 1, 무릉초 6, 성읍초 14, 수산초 10, 신례초 4, 창천초 4, 흥산초 4)다.

2026학년도 프로그램은 2026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운영되며, 제주의 자연·역사·문화를 활용한 체험활동, 생태·환경 교육, 유학생·재학생 통합 프로그램 등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마련된다.

유학 형태는 '가족체류형'과 '고향품형'으로 나뉜다. 가족체류형은 학부모와 함께 제주로 이주해 생활하는 방식이며, 고향품형은 조부모가 제주에 거주하고 학부모(1인 이상)의 고향이 제주인 경우 선택할 수 있다.

2026학년도부터는 유학생 경비 지원도 확대된다. 제주도교육청·서울시교육청·제주특별자치도가 협력해 가구당 월 30만~60만 원을 동일 기준으로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모든 유학 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유학 가구에 6개월간 매월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지역 유학생에게는 7개월부터, 서울 외 지역 유학생에게는 1개월부터 동일한 금액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제주도 외 농어촌 이외 지역의 초등 1~6학년 학생으로 6개월 이상 제주 유학이 가능해야 한다. 단, 초등 1학년은 형제·자매와 함께 지원할 때만 신청할 수 있다.

서울지역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서울 외 지역 학생은 제주도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https://myip.kr/jUVNo)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정책기획과로 전자우편(bon2@korea.kr)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함께온제주 농어촌유학은 자연 속 배움을 통해 아이들이 깊이 있는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2026학년도 운영학교가 안정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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