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3인 "글로 세상과 소통"
입력 : 2026. 01. 19(월) 16:20수정 : 2026. 01. 19(월) 16:31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19일 본보 신춘문예 시상식… 작가로 '첫발'
시 이현정·시조 최광복·소설 이수연 수상
'2026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3인이 '신인 작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19일 한라일보 3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6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이수연 소설가, 이현정 시인, 최광복 시조시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2026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9일 한라일보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새해 한라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가로 첫발을 디딘 3명의 당선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라일보 신춘문예는 1989년 한라일보 창간 이래 37년간 이어지면서 해마다 한국 문단을 빛낼 신인들을 발굴해왔다. 시·시조·단편소설 3개 부문에서 모두 2193편의 작품이 모인 올해 신춘문예에선 이현정(경기 고양시)의 시 '공간으로 새 말하기', 최광복(경북 경주시)의 시조 '윈드 댐퍼', 이수연(경기 용인시)의 소설 '오이지'가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축하와 응원을 받은 신인 작가들은 설렘을 안고 시상식 단상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감사'와 '다짐'의 마음이었다.

이현정 시인은 "시를 쓰거나 시상을 만나는 일은 저에게 새로운 장면을 살 수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적 화자로서 새로운 장르에 살거나 시적 대상을 만나는 순간 제가 화자가 되는 순간이 매력적"이라며 "저는 그런 시에게 참 고맙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새롭게 만나게 될 장면을 보다 농밀하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인은 "지난 가을 제주에 왔을때 마주한 '비자림'에서의 신비로운 향기와 파도가 많이 치던 날의 '청굴물'의 이미지가 계속 마음 속에 떠돌고 있었는데, 한라일보 신춘문예 수상이라는 문장으로 완성됐던 것 같다. 저는 앞으로 제주에 자주 오고 싶다"며 "당선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순간이 제게 영원이 됐다. 살면서 순간을 영원으로 간직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싶다. 저는 그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제 시의 좋은 그림을 그려주신 박들 작가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광복 시조시인은 "먼저 저의 부족한 작품을 선정해 주신 한라일보와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열어주신 길을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디디면서 누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살피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앞으로 제 안의 울림에도 더 귀를 기울이고 아울러 시조 안에서 세상의 말을 한 눈끔씩 받아 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시인은 이어 "끝으로 모든 영광을 저의 지도교수인 정경화 선생님께 돌리도록 하겠다"고 남겼다.

이수연 소설가는 "저는 미대를 나와서 영화 배급사에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됐다"며 "나 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생겨서 글을 쓰게 됐고 첫 도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기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소설가는 "사람이 한 평생 살면서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건 100여 명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하지만 이야기는 수백, 수천 명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 만의 그 이야기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따뜻함을 선사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욱 한라일보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라일보는 30여 년 동안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고 작가들이 세상과 마주치는 그 순간부터 그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며 "수상하신 세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심사위원에게도 고마운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지 못했지만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기회는 항상 우리에게 주어지는 거니깐 앞으로도 한라일보 신춘문예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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