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중문119센터가 공공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재탄생
입력 : 2025. 10. 22(수) 16:08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이달 28일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 개관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 전경.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옛 중문119센터 건물이 공공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달 28일 문을 여는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는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옛 중문 119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이다.

도내 첫 공공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인 이 시설은 3층 규모의 교육 공간과 라운지를 갖췄다. 1층은 도민 누구나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라운지'로 조성됐다. 2층에는 소형 교육실 3개와 대형 교육실 1개가 마련돼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은 신체 움직임 기반의 예술 활동이 가능한 교육실로 꾸며졌다.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의 개관을 기념해 이달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꿈꾸는 오늘, 예술이 되는 내일'을 주제로 주간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달 28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제주형 문화예술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세미나와 문화예술인력 네트워킹 프로그램, 전주·성남 등 전국 꿈꾸는 예술터 관계자들이 모여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연다.

도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운영된다.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파우치 만들기, 포스터 라이트 만들기, 책갈피·팝업카드·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운영되며 개관 사전 프로그램 결과 작품 전시도 함께 열린다. 박소정기자

한편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꿈의 예술단 운영사업 예비거점기관' 공모에서 '꿈의 극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문화예술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년 정규 거점 기관 전환을 위한 예비거점 기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꿈의 예술단은 2010년부터 아동과 청소년이 오케스트라,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경험하며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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