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 제주 소비심리 '낙관적' 전환
입력 : 2025. 06. 25(수) 12:00수정 : 2025. 06. 26(목) 10:50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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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CSI 103.1로 1년11개월만에 기준치(100) 넘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하락... 물가 불안심리 다소 완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하락... 물가 불안심리 다소 완화

[한라일보] 제주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가 2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새 정부 출범과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6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전월(95.4)보다 7.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23년 7월(101.5)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수치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 2023년 7월 이후 100 아래에서 머물렀으나, 최근 들어 뚜렷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7월 98.3까지 상승했다가 같은 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87.1까지 급락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고, 이후 5개월 연속 80선에 머물며 침체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5월 90선에 복귀한데 이어 이달에는 기준치를 넘어서는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8.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대비 상승 폭은 제주(7.7p)가 전국(6.9p)보다 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4개 지수 중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5로 전월보다 3p 하락했지만 현재에 비해 6개월 후를 내다본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01로 10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0)는 5p, 소비지출전망지수(105)는 6p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지수(68)는 전월 대비 9p 올랐다. 향후경기전망지수(100)와 취업기회전망지수(97)는 각각 18p·17p 큰 폭 상승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지수(90)는 2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1년 후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28로 여전히 상승 전망이 우세했지만 전월보다 4p 내렸고, 최근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8p 오르며 100(117)을 넘어섰고, 임금수준전망지수(118)는 10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300가구(응답 222)를 대상으로 지난 10~17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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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6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전월(95.4)보다 7.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23년 7월(101.5)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수치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 2023년 7월 이후 100 아래에서 머물렀으나, 최근 들어 뚜렷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7월 98.3까지 상승했다가 같은 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87.1까지 급락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고, 이후 5개월 연속 80선에 머물며 침체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5월 90선에 복귀한데 이어 이달에는 기준치를 넘어서는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8.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대비 상승 폭은 제주(7.7p)가 전국(6.9p)보다 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4개 지수 중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5로 전월보다 3p 하락했지만 현재에 비해 6개월 후를 내다본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01로 10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0)는 5p, 소비지출전망지수(105)는 6p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지수(68)는 전월 대비 9p 올랐다. 향후경기전망지수(100)와 취업기회전망지수(97)는 각각 18p·17p 큰 폭 상승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지수(90)는 2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1년 후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28로 여전히 상승 전망이 우세했지만 전월보다 4p 내렸고, 최근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8p 오르며 100(117)을 넘어섰고, 임금수준전망지수(118)는 10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300가구(응답 222)를 대상으로 지난 10~17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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