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화우주센터 10월 준공... 지역 고용 확대 기대
입력 : 2025. 09. 16(화) 15:46수정 : 2025. 09. 16(화) 17:15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센터 준공 후, 월 4~8기의 위성 생산 전망
산업 근무자 중 절반 이상 제주 현지 채용
한화우주센터 현장 사진.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한화우주센터 준공, (주)컨텍 지상국 확대 등 도내에서 우주산업 관련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라 이러한 사업 추진이 제주 지역 고용 확대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한화우주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초소형 위성 제작·시험 시설로 오는 10월 준공된다. 준공이 완료된 후에는 월 4~8기의 위성을 생산할 전망이다.

인공위성 수신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컨텍 또한 현재 9개국 11개 지상국을, 연말까지 11개국 15개 지상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들 기업의 관련 연구·개발(R&D), 생산, 기술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자리 확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 우주산업 기업 및 기관의 전체 근무자 수는 총 146명으로, 올해 3월 133명보다 13명이 증가했으며, 이 중 제주 현지 채용 인력은 85명으로 전체 채용의 58.2%를 차지한다. 이들 중 61명(71.8%)은 연구사무직(30명), 엔지니어(31명)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으로 고용의 질 또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고용 확대에 발맞춰 우주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이 우주산업에 필요한 고급 연구·기술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림공업고등학교와 컨텍 간의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학교에 수신 안테나를 설치하고 데이터 전처리 작업, 인공지능(AI) 작업 등을 교육하고 있다.

제주도는 10월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주항공청에 클러스터 지정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활용한 '우주 데이터 해커톤'도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깨끗한 자연과 우수한 전파 환경은 민간 우주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한화우주센터와 컨텍 지상국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산업이 제주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도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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