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 “성평등 책무 저버린 도의회, 공식 사과하라”
입력 : 2025. 09. 17(수) 18:23수정 : 2025. 09. 17(수) 18:24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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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엽 의원 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촉구

이정엽 제주도의원.
[한라일보] 제주지역 여성단체가 제주도의회 임시회 중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에게 성차별적 언행을 한 도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여민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성평등 책무 저버린 제주도의회는 피해 공직자와 도민 앞에서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여민회는 “지난 16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이상봉 의장은 ‘의회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때로는 치열한 논쟁도 불가피하다’는 등 원론적인 발언에 그쳤다”며 “피해 공직자와 도민을 향해 사과는커녕 가해 의원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사과가 이뤄졌으니 당사자와 원만히 정리됐다’며 징계 절차조차 밟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피해자의 사과 수용과 도의회 징계는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는 이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성평등 기본조례’를 통해 성평등 실현의 책무를 스스로 명시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와 가해 의원 징계 절차, 성인지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정엽 의원(대륜동)은 지난 1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도 성평등정책관을 향해 “여성스러운 가녀린 몸을 갖고 항상 고생을 하는데”, “웃으시면 더 좋을 텐데”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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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성평등 책무 저버린 제주도의회는 피해 공직자와 도민 앞에서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사과가 이뤄졌으니 당사자와 원만히 정리됐다’며 징계 절차조차 밟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피해자의 사과 수용과 도의회 징계는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는 이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성평등 기본조례’를 통해 성평등 실현의 책무를 스스로 명시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와 가해 의원 징계 절차, 성인지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정엽 의원(대륜동)은 지난 1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도 성평등정책관을 향해 “여성스러운 가녀린 몸을 갖고 항상 고생을 하는데”, “웃으시면 더 좋을 텐데”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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