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감소·건설 부진 제주경제 회복세 '발목'
입력 : 2024. 01. 11(목) 21:05수정 : 2024. 01. 11(목) 21:08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가가
한국은행제주본부,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분석 결과
관광객 증가·소비 조금씩 되살아나며 경기 긍정 영향
취업자수 감소폭 확대·건설 부진 등으로 효과는 반감
관광객 증가·소비 조금씩 되살아나며 경기 긍정 영향
취업자수 감소폭 확대·건설 부진 등으로 효과는 반감

[한라일보] 고용 감소·건설부문 부진이 제주경제 회복세를 제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소비가 소폭 개선되는 등 그간의 부진 흐름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1월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감소했지만, 도민을 중심으로 소비가 소폭 늘면서 전 달(-6.8%)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됐다. 11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증가했다.
2023년 12월 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10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명 증가했다. 중국노선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내국인관광객도 감소폭이 축소됐다. 농축수산부문에선 농산물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농산물 출하액이 17.6% 증가하고,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2.3% 늘었다.
반면 2023년 11월중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은 주택시장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51.3%·55.8% 감소했다. 다만 2023년 11월중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7.0% 증가했다.
2023년 12월중 취업자수는 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00명이 줄었다. 11월(-5000명)에 비해서도 감소폭이 확대됐다. 고용률은 69.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p 하락했다.
2023년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11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 달에비해 0.075 하락햇다. 토지가격은 전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소비가 소폭 개선되는 등 그간의 부진 흐름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 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10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명 증가했다. 중국노선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내국인관광객도 감소폭이 축소됐다. 농축수산부문에선 농산물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농산물 출하액이 17.6% 증가하고,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2.3% 늘었다.
반면 2023년 11월중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은 주택시장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51.3%·55.8% 감소했다. 다만 2023년 11월중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7.0% 증가했다.
2023년 12월중 취업자수는 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00명이 줄었다. 11월(-5000명)에 비해서도 감소폭이 확대됐다. 고용률은 69.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p 하락했다.
2023년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11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 달에비해 0.075 하락햇다. 토지가격은 전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