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으로 목숨 구한 다이버… "2시까지 안 오면 해경 신고해줘"
입력 : 2023. 05. 26(금) 11:21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서귀포해경 섶섬 갯바위서 탈진한 다이버 구조
지난 25일 서귀포해경 구조대원들이 섶섬에 고립됐던 다이버를 구조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프리다이빙에 나섰다 탈진한 다이버가 갯바위에 고립됐다 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3시5분쯤 서귀포시 섶섬 북단 갯바위에 고립돼 있던 다이버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쯤 프리다이빙을 나선 지인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 중 A 씨를 발견했으며, A 씨는 낮 12시40분쯤 섶섬과 문섬 인근에서 수중스쿠터를 이용한 프리다이빙에 나섰다가 수중스쿠터가 방전돼 수영으로 돌아가던 중 탈진해 인근 갯바위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프리다이빙에 나서기 전 지인에게 농담 삼아 "오후 2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고 A 씨가 돌아오지 않자 실제 신고가 이어지며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A 씨는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해상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해안가에서 수상레저활동 시 항상 장비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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