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전에 '과유불급'은 없다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입력 : 2022. 12. 01(목) 00:00
산업안전보건이라는 업무를 하면서 어느 순간 길을 걸어 다니거나 차를 타고 있을 때 주변을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건물 신축, 도로 보수, 상하수도 공사 현장이나 가로수 전정 또는 풀베기 작업, 생활 쓰레기 수거하는 모습 등 실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 속의 모습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위험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중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다리 작업 중 발생한 사고(이하 사다리 사고)'를 살펴보면 2018년부터 2021년 9월까지 이 사고로 143명이 사망했다. 이 중 2m 이하의 낮은 높이 사망자가 31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조경작업 중 0.6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경우도 있어 사다리의 높이가 낮아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이런 사다리 작업의 경우 어떻게 그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을까. 일단 평탄한 바닥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안전모 등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또한 2인 1조로 작업한다면 위험도는 현저히 낮아진다.

남들이 보기에 유난스럽게 안전을 챙긴다고 해도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안전사고이다. 그 사고에서 다치는 것이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며 지나칠 정도의 '안전챙김'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현아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산업안전보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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