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제주 중산간 마을 풍경과 삶 담은 시린 사진시집
'어멍 닮은 섬 노래'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2. 07. 15(금) 00:00
[한라일보] 해를 따라 서쪽으로, 다시 해 뜨는 동쪽으로 길을 찾아다니며 제주의 중산간 마을 풍경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시린(서은석) 작가의 신작 사진시집 '어멍 닮은 섬 노래'가 제주의 출판사 한그루에서 최근 출간됐다.

크게 2부로 구성된 책에는 제주시 지경 중산간 마을 32곳과 서귀포시 지경 중산간 마을 31곳의 풍경이 담겼다. 작가는 때로는 폭낭(팽나무) 그늘에 앉은 할머니들의 대화에 귀를 세우고, 길에서 만난 이들의 호의에 감동하며, 삶이 그려낸 낡고 정겨운 풍경에서 멈춰 쉬기도 한다.

제주어 입말을 한껏 살린 시들엔 각주를 달았고, 본문 전체를 제주어로 쓴 시는 '표준어로 읽는 시'로 바꿨다. 책 속 여백을 일부러 비워 독자들이 필사를 하거나 글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는 "이 책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삶을 꾸려나가는 이들의 소박하고 정다운 일상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소개한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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