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급등한 물가… 직장인 "점심값도 부담돼요"
입력 : 2022. 06. 26(일) 16:51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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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 올들어 음식가격도 속속 올라
냉면 9000원, 칼국수 8500원… 1년 전보다 16.1%, 9.7% ↑
냉면 9000원, 칼국수 8500원… 1년 전보다 16.1%, 9.7% ↑

[한라일보] 국제유가 상승으로 차량 운전자 부담이 급등한 가운데 국제 원재료가격 상승이 음식값에 반영돼 외식비가 오르면서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식량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며 식품가격 오름세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달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2.2% 수준에서 4.7%로 대폭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참가격'에서 5월 기준 도내 외식비를 보면 냉면은 1인분에 9000원으로 1년 전(7750원)보다 16.1% 올랐다. 김치찌개백반은 8125원으로 1전(7625원)보다 6.6%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비쌌다. 1년 전 7750원이던 칼국수도 5월엔 8500원으로 9.7% 상승하면 전국 최고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삼겹살(200g)은 1만6194원, 삼계탕 1만3250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0%, 8.2% 올랐다. 자장면 가격도 6250원으로 1년 전보다 6.4% 상승했다.
푸드테크기업 식신이 최근 자사의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 서비스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도내 직장인의 평균 점심가격은 9008원으로 2020년 1분기(7942원) 대비 13.4% 올랐다. 이 기간 전국 점심값이 7795원에서 8748원으로 12.6% 오른 것보다 더 높은 상승률로 부산(9654원), 경기(9573원), 서울(9502원)에 에 이어 네번째로 높았다.
외식가격과 관련있는 식료품 관련 물가 상승은 각종 통계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국가통계포털에서 5월 기준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을 보면 식료품 빛 비주류음료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음식 및 숙박 물가지수는 6.5% 올라 올 2월과 같았는데, 이는 2003년 6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제주시 연동 소재 직장에 다니는 김모씨는 "1년 전만 해도 8000~9000원짜리 점심 메뉴가 여러 종류였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올해들어 가격을 1000원정도씩 올린 곳들이 많아 점심으로 많이 찾는 대부분의 음식 가격을 1만원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테크기업 식신이 최근 자사의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 서비스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도내 직장인의 평균 점심가격은 9008원으로 2020년 1분기(7942원) 대비 13.4% 올랐다. 이 기간 전국 점심값이 7795원에서 8748원으로 12.6% 오른 것보다 더 높은 상승률로 부산(9654원), 경기(9573원), 서울(9502원)에 에 이어 네번째로 높았다.
외식가격과 관련있는 식료품 관련 물가 상승은 각종 통계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국가통계포털에서 5월 기준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을 보면 식료품 빛 비주류음료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음식 및 숙박 물가지수는 6.5% 올라 올 2월과 같았는데, 이는 2003년 6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제주시 연동 소재 직장에 다니는 김모씨는 "1년 전만 해도 8000~9000원짜리 점심 메뉴가 여러 종류였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올해들어 가격을 1000원정도씩 올린 곳들이 많아 점심으로 많이 찾는 대부분의 음식 가격을 1만원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