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멈추고 제주다운 미래 비전 세워야"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25일 도지사 후보에
박찬식 전 제2공항강행저지 상황실장 선정
제주도의회 의원 후보에 박건도·양영식 씨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입력 : 2021. 10. 25(월) 17:42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25일 제주도의회 1층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에 박찬식 전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사진 중앙), 도의회 후보에 박건도 제주주민자치위원회 참여자치위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양영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사진 왼쪽 3번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힘차게 화이팅하는 제주가치 도지사·도의회 입후보 예정자들.
제주 제2공항 반대운동을 전개해왔던 박찬식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전 상황실장이 내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한다.

 제주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으로 구성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이하 제주가치)는 25일 제주도의회 1층 도민카페에서 박찬식 전 상황실장을 입후보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박건도 제주도의원 선고 입후보자로 박건도(제주시 일도2동을 선거구) 제주주민자치위원회 참여자치위원장·양영수(제주시 아라동 선거구)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을 선정했다.

 제주가치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자체 후보자 모집 및 후보 등록 접수 절차를 끝내고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입후보 예정자를 선정했다.

 이에 입후보 예정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두 차례 검증 토론회와 회원 대상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박찬식 입후보예정자는 전체 262표 중 256표를 얻어 97.7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건도 입후보 예정자는 250표의 찬성표를 얻어 95.42%, 양영수 입후보 예정자는 241표의 찬성표를 얻어 득표율 91.98%를 기록했다.

 박찬식 도지사 입후보 예정자는 "지난 20년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라는 이름 하에 개발과 성장 일변도의 길을 달려왔지만 아름다운 생태계와 경관이 훼손되고 투기의 광풍에 다수 도민의 삶의 질은 저하됐다"며 "이제 여기서 멈추고 돌아봐야 한다. 제주 환경 수용력을 점검하고 제주다운 미래의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정치는 도민의 의사를 결집해 전환을 이뤄낼 철학도, 비전도, 의지도 찾아볼 수 없다"며 "시민들이 직접 정치를 바꾸자고 나섰다. 우리의 도전은 결코 찻잔 속 태풍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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