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담론]CO2 감축 화두는 '녹색생활'
입력 : 2012. 01. 19(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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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난화 현상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가 재앙수준인 1000ppm에 이를 것이라는 최악의 예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과 비슷한 상태로 지구를 보존하려면 이산화탄소 수준을 현재 385ppm에서 안정 수치인 350ppm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감축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세계 15억여 명에게 물을 공급하는 빙하들이 사라지고,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이 지난 30년 사이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로 인한 기후 난민은 현재 약 3000만 명 정도인데, 앞으로 수십 년 안에 10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멀지 않아 우리에게 닥쳐올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가 인간과 자연의 공동체를 송두리째 흔드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인식과 CO2를 줄이려는 의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요즘은 길거리마다 자동차가 넘쳐난다. 일부 가정에선 과도한 냉·난방으로 겨울철엔 반팔 차림으로 여름철엔 긴팔 옷을 입고 지내기도 한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사용했을 때 10%의 대기전력이 차단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귀찮아서 실천하지 못하고, 편하다고 종이컵 컵 등 일회용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한다. 싱크대에 먹다 남은 음식물쓰레기가 가득하고, 무심코 물을 낭비하는 등 다시 한번 차분히 각자의 생활습관을 되돌아 보았으면 한다.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하는 만큼 에너지가 더 소비되고 온실가스 배출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생활 습관화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제주시는 2008년부터 전 가정을 대상으로 전기를 절약하여 감축한 양만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 시행, 태양광 등을 이용한 신 재생에너지 보급, 건축물 옥상정원(녹화)조성,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한 300만그루 나무심기, 하천재해 예방사업, 가축분뇨 자원화, 유기성(음식물)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녹색교통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겨울철 내복입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 불필요한 전등 끄기, 플러그 off·멀티탭 사용, BBW(버스·자전거·걷기)운동, 장바구니 사용, 수돗물 아껴쓰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친환경 제품 사용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조금만 신경 쓰면 가능한 일이다. 임진년 새해부터 시민 모두가 이에 호응하여 세계7대자연경관 지역이며 2012 WCC총회 개최지역의 선진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우리고장을 더욱 푸르게 지구를 더욱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데 함께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
나의 작은 실천이 후손들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하나뿐인 지구! 함께 지켜 나가자.
<차준호 제주시청 청정환경국장>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가 인간과 자연의 공동체를 송두리째 흔드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인식과 CO2를 줄이려는 의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요즘은 길거리마다 자동차가 넘쳐난다. 일부 가정에선 과도한 냉·난방으로 겨울철엔 반팔 차림으로 여름철엔 긴팔 옷을 입고 지내기도 한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사용했을 때 10%의 대기전력이 차단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귀찮아서 실천하지 못하고, 편하다고 종이컵 컵 등 일회용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한다. 싱크대에 먹다 남은 음식물쓰레기가 가득하고, 무심코 물을 낭비하는 등 다시 한번 차분히 각자의 생활습관을 되돌아 보았으면 한다.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하는 만큼 에너지가 더 소비되고 온실가스 배출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생활 습관화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제주시는 2008년부터 전 가정을 대상으로 전기를 절약하여 감축한 양만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 시행, 태양광 등을 이용한 신 재생에너지 보급, 건축물 옥상정원(녹화)조성,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한 300만그루 나무심기, 하천재해 예방사업, 가축분뇨 자원화, 유기성(음식물)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녹색교통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겨울철 내복입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 불필요한 전등 끄기, 플러그 off·멀티탭 사용, BBW(버스·자전거·걷기)운동, 장바구니 사용, 수돗물 아껴쓰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친환경 제품 사용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조금만 신경 쓰면 가능한 일이다. 임진년 새해부터 시민 모두가 이에 호응하여 세계7대자연경관 지역이며 2012 WCC총회 개최지역의 선진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우리고장을 더욱 푸르게 지구를 더욱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데 함께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
나의 작은 실천이 후손들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하나뿐인 지구! 함께 지켜 나가자.
<차준호 제주시청 청정환경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