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유족회 "여순10·19 아픔 넘어 평화·인권 가치로"
입력 : 2026. 10. 19(월) 10:49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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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연대메시지 발표
제주4.3평화공원 희생자 위패봉안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9일 제78주년 여순10·19 희생자 합동추념식을 맞아 연대메시지를 내고 추모와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유족회는 "제주4·3과 여순10·19는 함께 흘린 피눈물로 이어진 동병상련의 역사"라며 "1948년 동족상잔의 비극을 막고자 인간 존엄의 길을 택해야 했던 여순의 결단은 4·3의 참혹한 비극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회는 "이번 합동추념식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출범 이래 봉행되는 참으로 의미 있고 역사적인 합동추념식"이라며 "'78년의 기다림, 이제는 여순의 진실이 완성됩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지나온 질곡의 시간을 넘어 진실과 정의를 향해 정의로운 역사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족회는 "여순10·19 유족과 긴밀히 손을 맞잡고 여순의 상처를 보듬으며 온전한 명예회복과 역사적 정의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함께 정의의 걸음을 걸어갈 것"이라며 "오늘 추념식이 단지 과거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것을 넘어 온 국민과 함께 정의로운 연대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미래를 열어가는 굳건한 다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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