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JDC 면세점 달라진 소비 흐름 반영을
입력 : 2026. 09. 30(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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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면세점 매출이 최근 3년 사이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신성범 의원이 JD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내국인의 제주 방문이 늘면서 6585억원까지 증가했던 JDC 면세점 매출은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25년 3935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8월까지 매출이 2544억원에 그쳤다.

제주 방문 관광객이 공항이나 항만 면세점에 들러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 여행의 과정처럼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에서 상품 가격을 손쉽게 비교해 구매할 수 있어서 여행 중 면세점을 찾을 이유도 줄었다. 제주 출도객의 면세점 이용률도 2022년 36.5%에서 2025년 23.3%로 떨어졌다.

이 같은 현실에서 소비자의 변화한 구매 행태와 눈높이를 JDC 면세점이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현재 JDC 지정면세점은 구매 횟수가 연간 최대 6회, 1회당 구매 한도는 미화 800달러로 제한돼 있다. 판매도 15개 품목으로 정해져 있다.

중국 하이난 면세점의 경우 1인당 연간 10만위안의 구매 한도를 두지만 구매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면세 품목도 2025년 45개에서 47개로 확대했다.

JDC 면세점 수익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매출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달라진 소비 행태에 맞춰 판매 품목과 구매 횟수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공감대 형성에서부터 정부 설득을 통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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