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작은 원칙에서 시작하는 청렴
입력 : 2026. 09. 23(수) 03:00
부제영 hl@ihalla.com
[한라일보] 공직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업무를 하나씩 배우며 하루하루 적응해 나가고 있다. 아직은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공무원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생각하면서 '청렴'이라는 가치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됐다.

청렴이란 무엇일까.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공직자에게 청렴은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공무원의 작은 판단과 행동 하나가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행정에 대한 신뢰에도 직결된다.

처음에는 청렴이라고 하면 다소 거창한 말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실제로 업무를 접하다 보니 청렴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의 업무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해야 하는 자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민원인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며, 모르는 것은 정확히 확인해서 안내하는 것 역시 청렴의 한 모습일 것이다.

우선 작은 원칙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려고 한다. 앞으로 업무에 익숙해지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나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업무가 많아지고 바빠지더라도 편의를 위해 원칙을 쉽게 넘기지 않고, 항상 내 행동이 주민들에게 어떤 신뢰를 줄 수 있을지 한 번 더 생각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부제영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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