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밤 사이 100㎜ 폭우에도 전역 열대야
입력 : 2026. 08. 28(금) 08:57수정 : 2026. 08. 28(금) 09:02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진달래밭 171, 고산 24, 화순 35㎜ 등 강수량 기록
다음 주 초까지 소나기성 비.. 제주 열대야 49일째
폭우성 소나기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난 밤사이 폭우에도 제주지방의 폭염과 열대야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간접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지난 밤 사이 산간지역에는 100㎜ 이상, 해안지역에도 30㎜ 안팎의 비가 내렸다.

28일 오전 8시30분 기준 27일부터 누적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진달래밭 171, 남벽 146, 영실 126㎜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도 고산 24, 성산 14, 서광 39, 가시리 35, 화순 35, 유수암 47, 제주 8㎜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도 소나기성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산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예상되지만 해안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아 지역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겠다. 예상 강수량은 28일 5~60㎜, 29일 5~40㎜, 30일 5~30㎜이다.

비가 내리지만 무더위와 열대야를 식혀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북부와 서부, 서귀포시 남부와 중산간은 폭염경보, 제주시와 서귀포시 나머지는 지역에는 폭염주의보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폭염경보지역 35℃)까지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 일부지역에선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지난 밤사이에도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 26.9℃, 서귀포 27℃, 고산 25.5℃, 성산 26.4℃로 밤사이 최저 25℃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 49일, 서귀포 47일, 고산 40일, 성산 34일이다.

28일 낮 최고기온도 31~33℃를 보이겠고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1~32℃로 예상된다. 30일과 31일 낮 최고기온도 31℃ 안팎을 보이겠다.

태풍 '사우델'의 간접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발효중 인 제주도앞바다 등에서 28일 밤까지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29일까지 제주도해안에는 강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고 중문해수욕장 등에서는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상중인 제18호 사우델은 28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60㎞부근 해상까지 접근했고 28일 오후 중국 푸저우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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