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내뿜는 가스발전소 신설 중단하라"
입력 : 2026. 05. 20(수) 15:51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20일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지난해 3월 25일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가스발전소 건설 계획 중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제주지역 가스발전소가 연간 2000회 넘게 기준치를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도내 환경단체가 300㎿ 가스발전소 신설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0일 자료를 내고 "경제성 없고 대기오염 부추기는 300㎿ 신규 가스발전소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현재 제주도의 전력 공급능력이 크게 늘어나 가스발전소를 추가로 수용할 여력이 없다"며 "공급예비율도 많이 증가해 지난해 여름철 최대전력 시에는 43.3%, 겨울철에는 81.1%에 달하는 전력 공급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발전소는 제주와 내륙 간 초고압직류송전(HVDC) 증설과 재생에너지 증가로 발전량과 이용률이 감소했다"며 "도내 가스발전소는 이미 영업이익 적자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가스발전소가 내뿜는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은 유해 독성물질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며 "이러한 오염물질이 도내 가스발전소에서 기준치 초과 배출이 연간 2000회 넘게 발생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밝혀졌다"고 했다.

더불어 "제주복합발전소의 초과 배출 횟수는 1027회로 기준치의 7.7배에서 11.6배에 달하는 오염물질이 배출됐다"며 "남제주복합발전소에서는 215회(기준치의 최대 22.1배), 한림복합발전소는 1530회(기준치의 최대 6.4배)의 초과 배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신규 가스발전소가 추가되면 대기오염 심화는 불가피하고, 인근 주민들의 건강 피해도 우려된다"며 "가스발전소 신설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즉각 재검토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34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회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