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일부가 된 제주 해녀"… 도립미술관 상설전
입력 : 2026. 04. 09(목) 11:18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가가
장리석기념관 회화·판화·드로잉 등 약 15점 전시… AI 기술 활용 영상도 한편에

장리석의 '남국의 여인'(1986).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한라일보] 만일 당신이 그곳에 간다면, 둘러보는 동안 내내 휘파람 같은 소리가 들릴 것이다. 해녀들이 무자맥질할 때 숨을 참았다가 한꺼번에 내쉴 때 나는 숨비소리('제주어왓')다.
제주도립미술관 1층 전시실 초입에 자리한 장리석기념관. 지난 7일부터 '해조음', '남해의 여인들', '바다로 가는 맹씨', '남국의 여인', '여담', '차돌어멍', '귀로' 등 회화, 판화, 드로잉 등 약 15점이 '숨비소리'란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다.
장리석기념관은 6·25전쟁 시기에 약 4년간 제주에 머물렀던 장리석 화백(1916~2019)이 도립미술관 개관 무렵 기증한 110점을 토대로 가동 중인 상설관이다. 해마다 소장품을 교체하며 장리석의 예술 세계를 알리고 있는 도립미술관이 이번에는 해녀 관련 작품을 골랐다.
작가는 생전 회고에서 제주 해녀들이 물질하고 농사짓고 지붕 올리는 일까지 억척스럽게 해내는 등 대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는 듯한 자연스러움과 초연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는 그가 해녀를 계속 연구하며 그림의 테마로 잡은 계기가 됐다.
숨비소리가 흐르는 전시장 한편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이 있다. 작가가 도립미술관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해 그림 속 해녀 모습을 되살리고 상설전에 걸리지 않은 또 다른 해녀 작품들을 소개했다. 전시는 8월 2일까지.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제주도립미술관 1층 전시실 초입에 자리한 장리석기념관. 지난 7일부터 '해조음', '남해의 여인들', '바다로 가는 맹씨', '남국의 여인', '여담', '차돌어멍', '귀로' 등 회화, 판화, 드로잉 등 약 15점이 '숨비소리'란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생전 회고에서 제주 해녀들이 물질하고 농사짓고 지붕 올리는 일까지 억척스럽게 해내는 등 대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는 듯한 자연스러움과 초연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는 그가 해녀를 계속 연구하며 그림의 테마로 잡은 계기가 됐다.
숨비소리가 흐르는 전시장 한편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이 있다. 작가가 도립미술관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해 그림 속 해녀 모습을 되살리고 상설전에 걸리지 않은 또 다른 해녀 작품들을 소개했다. 전시는 8월 2일까지.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