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세계환경중심도시 제주, 함께 완성해 갈 미래
입력 : 2025. 12. 08(월) 21:00수정 : 2025. 12. 08(월) 21:23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한라일보] 제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그 자체로 세계적인 환경 브랜드다.

유네스코 3관왕(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 습지라는 국제적 인증은 제주의 자연환경이 지닌 독보적인 가치를 증명하고 있으며, 제주가 명실상부한 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돼 왔다.

현재 제주는 향후 10년의 비전을 담아낼 첫 법정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에는 생태·자연,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8개 분야에서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가 주목할 정책과 모델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는 제주의 환경정책을 국가적·국제적 의제와 긴밀히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환경중심도시가 지향하는 바는 명확하다. 그것은 제주가 가진 자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동시에 환경·경제·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일이다.

하지만 행정의 노력만으로 세계환경중심도시는 완성될 수 없다. 걷기나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물과 전기를 절약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곧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힘이며, 세계환경중심도시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고은주 제주도 환경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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