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자원, 발암물질 과불화화합물 불검출"
입력 : 2024. 04. 02(화) 16:00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지하·용천·하천수 29지점 조사
정량한계 미만 검출 안심… 향후 오염 가능성 주시도
PFAS 잠재오염원 위치(사진 위) 및 조사 대상 위치.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수자원인 지하수·용천수·하천수에서 발암물질의 일종인 과불화화합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센터장 박원배)는 도내 지하수·용천수·하천수 등 29개 지점을 대상으로 과불화화합물(PFAS) 3종을 조사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정량한계 미만으로 검출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 2일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은 코팅제, 소방용품, 종이, 의류, 페인트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화합물질로 앞으로 수질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신종 유해화학물질이다.

PFAS는 탄소 수의 차이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PFOA(과불화옥탄산), PFOS(과불화술폰산), PFHxS(과불화헥산술폰산)를 먹는 물 수질기준 감시항목으로 관리하고 있다. 생분해가 어렵고 암을 유발하는 등 독성이 높으며 인체에 축적되기 때문에 주요 수자원이 오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에는 PFAS를 다량 배출하는 오염원인 공장, 산업단지 등이 타지역에 견줘 많지 않다. 하지만 배출원을 파악한 결과 소방시설(33개소), 항공시설(2개소), 농·공업단지(5개소), 폐기물 매립시설(19개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배출원 위치 등을 고려해 강우 1지점, 용천수 8개소, 지하수 12개소, 상시하천 7개소, 공공하수처리장 유입수 1지점을 선정하고 질산성질소, 먹는 물 감시항목의 PFAS 3종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옹포천과 지하수 2공, 한림읍 고두물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 이상으로 질산성질소가 높게 검출돼 인위적 오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25개소에서는 먹는 물 수질 기준 이하였으며, PFAS는 모든 샘플에서 3종 모두 정량한계(5ng/L) 미만으로 안전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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