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경제 활로, 관광시장 활성화에 달려
입력 : 2023. 03. 29(수) 00:00
[한라일보] 제주경제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쓰나미' 위력은 글로벌 경제뿐만 아니라 국내경제에도 엄청난 타격을 줬다. 펀더멘털이 취약한 제주경제는 더 말할 나위 없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로 인해 제주경제 각종 지표는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향후 제주경제 전망도 녹록지 않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고용 감소와 소비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제주경기는 작년 4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렌터카, 특급호텔, 골프장 업종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건설투자는 전 분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미분양주택은 1780호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출하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부진에다 전기료·면세유 가격 상승이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2월까지 내국인 관광객은 205만808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월 1만584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3% 증가했다.

앞으로 제주경제 명암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좌우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하늘길과 바닷길이 열리면서 제주경제에 서광을 비추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마케팅과 팸투어가 강화돼야 한다. 또 외국인 관광시장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주항 면세점 개점 등 관광 편의를 위한 수용태세 점검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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