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올해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참석 '불발'
입력 : 2023. 03. 15(수) 11:07수정 : 2023. 03. 16(목) 11:45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지난 13일 "부득이 방문 못해" 불참 통보
미국 방문 등 주요 국정 일정 이유 밝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한라일보] 오는 4월 3일 열리는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4·3희생자 추념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지난 13일 정부 관계자에게로부터 내달 3일 열리는 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불참 이유는 일본, 미국 방문 등 주요 국정 일정이 3~4월에 집중되면서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가 일반 재판 대상자에 대한 직권재심의 폭을 확대하는 등 4·3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참석이 불발되면서 도민사회의 실망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의 간절한 봄을 대통령과 함께 맞이하고 싶다"며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해 원통한 희생자의 원혼을 해원하고, 피맺힌 한을 품고 살아온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제주4·3희생자유족회 "윤 대통령 4·3 추념식 참석해달라"

오영훈 지사도 지난달 23일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에서 "윤 정부 출범이후 행정안전부는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등과 관련된 용역을 마치고 입법 과정에 반영하는 등 4·3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추념식에 대통령께서 꼭 참석해 도민과 4·3유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4·3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6년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추념식에 참석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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