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초등돌봄 수요 해소, 지역사회 책무다
입력 : 2022. 11. 28(월) 00:00
[한라일보] 초등 돌봄교실이 확대 운영에도 대기 수요를 감당 못하고 있다. 올해 도내 돌봄교실서 탈락한 인원만 800명을 웃돈다. 돌봄이 미래세대 어린이를 키우고, 여성 경력단절 완화와 저출생 문제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사회 전반 비상한 관심을 촉구않을 수 없다.

돌봄교실은 맞벌이나 한 부모 자녀를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제도다. 제주가 학부모 모두 경제활동을 하거나, 이혼 등 사유로 한 부모가정도 늘면서 돌봄 수요 증가일로다. 최근 3년간 돌봄교실 탈락 인원 집계 결과 2020년 25개교 239명, 2021년 34개교 413명, 2022년 43개교 831명 등 학교수와 어린이 모두 급증세다. 도심지 일부 학교는 수요 급증탓에 일반교실까지 확대 운영하지만 역부족인 현실이다. 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 의견도 많다. 도교육청이 최근 설문결과 학부모(2873명)의 59%가 현행 유지(오후 1~5시)를 답했고, 1~3시간 연장을 희망한 응답도 38%에 달했다. 도교육청이 내년 돌봄교실 14개교 17실을 늘리려 예산을 증액하고, 20여개교 운영시간 확대도 추진하지만 많은 수요탓에 수용 자체가 어려울 정도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사회를 만드는 일은 변할 수 없는 사회 모두의 책무다. 돌봄교실 밖 어린이들이 상당한 상황서 저출생, 여성 경력단절, 청년 일자리 등의 문제를 언급하는 건 '구두선'에 불과하다. 돌봄교실이 대기수요를 완전 해소하도록 교육당국만이 아닌 지역사회 모두 온 힘을 합쳐야 한다. 우선 도와 도의회가 더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035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