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는] (1)도내 반려동물 산업 현황
입력 : 2022. 11. 03(목) 00:00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세… 가능성도 충분
지난 9월 24일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열린 '2022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민선 8기 제주도정도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라일보는 모두 3회에 걸쳐 제주에서의 반려동물 산업 현황과 과제 등을 살펴본다.

"관련 산업 육성"… 민선 8기 제주도정 공약 제시
반려동물 보호·복지 등과 연계 관련 산업 활성화

▶도내 세 집 중 한 곳에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세= 제주지역에서도 세 가구 중 한 가구 정도가 '반려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전체 28만2566가구의 32%(9만1269가구)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4년 전 제주도 차원의 자체 조사로 그 수치는 더 늘었을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반려동물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2027년 6조원 이상으로 관련 산업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에도 다양한 형태의 사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모두 8종인데, 여기에 해당되는 제주지역 사업체는 올해 6월 기준 모두 284곳(제주시 214곳, 서귀포시 70곳)이다. 업종별로 보면 미용업이 134곳으로 가장 많았고, 애견호텔과 애견유치원 같은 위탁관리업이 84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판매업 25곳, 전시업 18곳, 운송업 16곳, 생산업 7곳이었다.

도내 반려동물 호텔 겸 유치원인 멍더랜드를 운영하는 김정희 씨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열 명 중 7명은 도민, 3명은 관광객"이라며 "도민들은 출근할 때 맡겼다 퇴근할 때 찾아가는 경우가 많고, 관광객들은 낮에 함께 여행을 하다 밤에 반려동물의 숙박을 위해 찾고 있다"고 했다.

▶제주서도 커지는 '펫푸드' 시장… "성장 가능성 있어"=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 간식류인 '펫푸드' 시장도 커지고 있다. 도내에서도 펫푸드를 생산해 판매하는 업체는 2020년 6곳에서 2021년 15곳, 2022년 10월 기준 47곳으로 최근 3년 새 8배 가량 늘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는 제주에서의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을 연구 개발해 판매하는 제주펫 홍진수 대표이사는 "제주도외 박람회에 참가했을 때도 제주산 제품이기에 믿음과 신뢰를 받았다"며 "제주는 특산 재료가 많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해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은 '동물보호·복지 강화와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공약사업의 하나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산업의 육성과 지도·관리를 강화하고 제2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장묘시설, 놀이터 등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등도 이어간다.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향한 걸음이기도 하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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