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방역 우려가 현실로… 여행객 감염 잇따라
입력 : 2021. 07. 29(목) 12:26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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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4명 확진 판정 신규 집단감염 이틀 연속 발생
게스트하우스 이어 가족 여행 등 관광객 전파 양상
게스트하우스 이어 가족 여행 등 관광객 전파 양상
제주 찾은 관광객. 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제주 여행객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휴가철 코로나19 확산이 현실이 된 가운데 제주도는 방역 강화와 경제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하루동안 2001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4명(1665~1688번)이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수는 1688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4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4명 중 19명은 전날 도 방역당국에 의해 감염 사실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4명은 간밤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새로운 집단감염이 추가됐다. 두 집단감염은 제주 여행객과 관련이 있다.
역학 조사 결과 28일 확진자 중 1명이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제주에 여행을 온 경기도 평택시 확진자와 오산시 확진자가 지난 16일과 17일 제주시 구좌읍 A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뒤 이 숙박업소에서만 지난 28일까지 다른 투숙객과 종사자 등 총 11명 감염됐다. 도 방역당국은 게스트하우스 공용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져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제주시 애월읍과 조천읍 게스트하우스 등 2곳에서도 확진이 잇따랐다.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광주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다른 투숙객이 숙박업소를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옮기면서 또다시 감염이 이뤄지는 N차 전파가 나타났다.
현재까지 3곳 게스트하우스를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이 가운데 17명이 타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다.
도 방역당국은 게스트하우스 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현재로선 집합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현재 도내에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농어촌민박이 4500곳이 넘고 대다수 예약을 다 받은 상태"라며 "다시 게스트하우스 발 확산 기미가 보인다면 집합 금지 등의 행정 명령을 발동할 테지만 (지금 하기에는) 생계형 도민들이 굉장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단장은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지역 게스트하우스 70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확진 사실이 공개된 부산시 가족단위 관광객 연쇄 감염 사태도 결국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묶였다. 역학 조사 결과 각각 3가구로 구성된 가족 여행객 11명이 지난 17일 제주에 여행을 왔고, 이중 9명이 확진됐다. 이들 가족 단위 여행객을 가구 별로 분류하면 각각 4명, 4명, 3명씩이다.
제주도는 부산시 가족 여행에 대한 신규 집단명을 정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이 함께 여행을 온 점을 토대로 5인 이상 집합 금지에 해당하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하루동안 2001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4명(1665~1688번)이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24명 중 19명은 전날 도 방역당국에 의해 감염 사실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4명은 간밤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새로운 집단감염이 추가됐다. 두 집단감염은 제주 여행객과 관련이 있다.
역학 조사 결과 28일 확진자 중 1명이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제주에 여행을 온 경기도 평택시 확진자와 오산시 확진자가 지난 16일과 17일 제주시 구좌읍 A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뒤 이 숙박업소에서만 지난 28일까지 다른 투숙객과 종사자 등 총 11명 감염됐다. 도 방역당국은 게스트하우스 공용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져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제주시 애월읍과 조천읍 게스트하우스 등 2곳에서도 확진이 잇따랐다.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광주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다른 투숙객이 숙박업소를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옮기면서 또다시 감염이 이뤄지는 N차 전파가 나타났다.
현재까지 3곳 게스트하우스를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이 가운데 17명이 타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다.
도 방역당국은 게스트하우스 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현재로선 집합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현재 도내에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농어촌민박이 4500곳이 넘고 대다수 예약을 다 받은 상태"라며 "다시 게스트하우스 발 확산 기미가 보인다면 집합 금지 등의 행정 명령을 발동할 테지만 (지금 하기에는) 생계형 도민들이 굉장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단장은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지역 게스트하우스 70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확진 사실이 공개된 부산시 가족단위 관광객 연쇄 감염 사태도 결국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묶였다. 역학 조사 결과 각각 3가구로 구성된 가족 여행객 11명이 지난 17일 제주에 여행을 왔고, 이중 9명이 확진됐다. 이들 가족 단위 여행객을 가구 별로 분류하면 각각 4명, 4명, 3명씩이다.
제주도는 부산시 가족 여행에 대한 신규 집단명을 정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이 함께 여행을 온 점을 토대로 5인 이상 집합 금지에 해당하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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