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희룡 제주지사, 25일 대선 출마 선언
오전 10시 유튜브 원희룡TV 통해 생중계
당분간 지사직 유지한 채 사퇴 시점 조율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입력 : 2021. 07. 23(금) 15:39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원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유튜브 원희룡TV에서 생중계된다"면서 "원희룡만의 특별한 출마영상이 공개되고 기자와의 질의 응답 및 제페토(메타버스)에서의 소통 등 다양한 시간도 준비됐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제주도정 7년의 경험을 내세우며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재인 정부 실정을 주장하며 정권 교체론을 내세울 것으로 점쳐진다.

원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 후 당분간 지사직을 유지하며 사퇴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당초 원 지사는 지난 11일 제주도청에서 지사직 사퇴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7월 들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사퇴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원 지사는 지난 8일에는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찾아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당장 8월부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 지사의 사퇴 시점이 마냥 늦춰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원 지사는 지난 20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선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도지사직 사퇴 시점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상황때문에 사퇴 시점을 늦추고 있다"면서 "일부러 도지사직 사퇴 시점을 끌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또 그는 "지사직을 유지하는 날까지 도정을 잘 챙기겠다"며 "하루라도 빨리 제주지역에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이런 질문이 계속 나오지 않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가 중도 하차해도 지사 보궐 선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사퇴하더라도 차기 지방선거일로부터 임기 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선거비용과 잔여임기를 감안해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 경우 보궐 선거 실시 여부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판단하도록 돼 있어 상황이 유동적이다. 한편 20대 대통령선거는 2022년 3월9일 치러지며 예비후보 등록은 7월12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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