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연' 김세준 전문의 도쿄올림픽 주치의 발탁
"선수들 어려운 상황 속 출전, 응원을"
2018년 제주 정착… 오는 9월엔 개원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입력 : 2021. 07. 19(월) 14:43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에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게 되는 주치의가 제주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로 발탁된 김세준 국가대표선수촌 정형외과 주치의다. 19일 선수단 본진과 출국한 김세준 주치의는 삼성서울병원 재직시절 지도교수인 하철원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29개 종목 232명 태극전사들의 부상을 책임지게 된다.

 2018년부터 가족들과 함께 제주에 정착한 김세준 주치의는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포함 국제스포츠종합대회만 6회째 주치의로 참여했다.

 김 주치의는 "개인적으로는 7번째 국제종합대회이지만 의료진으로서 마음이 어느때보다 무겁다. 하지만 다음 4년을 기약하기 어려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선수들이 동선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촌의 식단과 유사한 도시락을 마련하며, 온열질환에 대비해 조직위에서 허락하는 한도 안에서 체온을 낮추는 장비들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다 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여한다. 부상이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지켜보고, 최선의 경기력 유지방안을 만들었다. 어려운 상황을 이기고 출전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그는 이번 도쿄 하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선수촌 주치의로는 5년간의 역대 최장 임기를 마친 후 오는 9월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칠 계획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국가대표 주치의 명성에 걸맞는 국가대표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하기 때문이다. 국가대표정형외과의 가장 큰 특징은 김세준 주치의를 포함한 다수의 스포츠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돼 선수촌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수술적 치료 및 재활에 주력하면서 환자 개인별로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스포츠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