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해저 고속철도 논의 재점화
오는 14일 완도서 고속철도 구축 토론회 개최
완도군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과 제20대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입력 : 2021. 05. 06(목) 22:25
육지와 제주를 잇는 해저 고속철도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할 전망이다. 해저 고속철도 건설에 앞장서고 있는 완도군은 전라남도, 정치권 등과 함께 내년 대선 공약 반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제주도의 대응 방안 수립이 요구된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오는 14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서울-제주 해저 고속철도 구축 토론회가 열린다.

완도군번영회와 완도군청년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완도군과 대중교통포럼 주관, 전라남도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해저 고속철도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교통망 구축 필요성'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발표 후에는 대한교통학회 김시곤 회장을 좌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국회 개최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국회 토론회에서는 서울~완도~제주 간 고속철도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호남~완도 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완도~제주 구간을 2단계 사업으로 구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한다는 내용이었다. 해저고속철도에 대해 정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추진이 먼저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한 적이 있어 이를 단계별 추진을 통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완도군은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과 제20대 대선 공약에 반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 전라남도, 정치권 등과 연계해 본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해 국회 토론회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저도 전남도지사 시절 호남-제주간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조성은 서·남해권 성장의 기반이 되며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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