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광림 박사 손자 댄 고 미국 하원 당선
입력 : 2026. 11. 04(수) 15:26수정 : 2026. 11. 04(수) 15:52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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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 참모 출신… 7번째 한국계 연방의원
할아버지 외교관·부친은 오바마 정부 고위직 지내
한국계 민주당 정치인 댄 고 당선인이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의 행사장 '올리오 피바디'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 출신 고광림(1989년 작고) 박사의 손자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후보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앙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고 후보는 역대 7번째 한국계 연방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AP통신은 이날 오후 10시 24분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판정했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오후 10시 26분 기준, 개표율 14% 상황에서 고 후보는 62.7%를 득표해 공화당 마이카 퀴니 존스 후보(37.3%)를 크게 앞섰다.

고 후보가 출마한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고, 부친을 따라 제주 고씨 성을 쓰고 있다.

조부 고광림 박사는 1960년대 초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와 대사대리를 지낸 외교관이자 국제법학자다. 아버지 하워드 고(고경주) 하버드대 교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보를 지낸 인물이다. 삼촌인 해럴드 고(고홍주) 박사는 예일대 로스쿨 학장과 오바마 행정부 국무부 법률고문을 역임했다.

고 후보도 하버드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마티 월시 전 보스턴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백악관 고위 참모로 활동하는 등 지방정부와 연방정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고광림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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